신동엽이 '다방 여종업원' 때문에 퇴학 당할뻔한 사연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신동엽은 무명시절이 없을 만큼 데뷔와 함께 큰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으로 당시 SBS 개그 프로그램에서 이영자와 함께 '안녕하시렵니까?'라는 유행어를 대 히트시키며 개그맨 인기 순위 1위에까지 올랐습니다. 신동엽은 황정민, 임원희, 안재욱, 정재영, 류승룡 등과 함께 서울예대 레전드 학번으로 불리는 90학번으로 대학시절 퇴학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2000년대 국민 MC 중 한 명으로 김용만, 김국진, 이경규, 남희석, 이휘재와 함께 예능 춘추전국시대에서 가장 큰 두각을 보였던 신동엽은 1990년 연극배우로 시작해 1991년 SBS 개국과 함께 특재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데뷔를 하였습니다.
개그맨으로 데뷔한 직후 '레일맨'이라는 코너에서 주연을 맡아 "안녕하시렵니까?"라는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무명 시절 없이 큰 인기를 누렸죠. 그러던 신동엽은 1998년 8월 대마초를 자택과 친구 오 모 씨 집에서 6차례 흡연했다는 사실로 구속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당시 신동엽은 큰 질타를 받았죠.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연예인이 물의를 일으키면 자숙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동엽이 출소 직후 거의 바로 방송 복귀를 했다는 점입니다. 당시 방송가 PD들은 신동엽의 빠른 복귀를 위해 서명운동까지 하였으며 신동엽이 MC를 맡았던 일밤 신장개업의 출연자들도 모여서 신동엽의 구제를 위한 청원까지 넣었다고 하는데요.
즉, 평소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일반인들에 대한 신동엽의 협조적 태도와 방송가 관계자 사이에서의 우호적인 관계를 쌓은 탓에 방송 복귀가 빨랐다고 볼 수 있었으며, 이후 일밤의 러브하우스를 통해 다시 방송에 복귀를 하게 되었죠.
2011년 KBS 예능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했던 신동엽은 대학시절 에피소드로 다방 종업원으로 인해 퇴학당할뻔한 썰을 풀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대학을 다닐 당시 신동엽은 교수님이 강의를 시작하기 전 커피 심부름을 시켰다고 하죠.
하지만 그날따라 1층에 있던 커피 자판기가 고장이 난 상황에서 신동엽은 그냥 강의실로 들어가려다가 평소에도 심했던 장난기가 발동했으며, 이에 신동엽은 학교 근처에 있던 다방에 전화를 걸어 강의실로 커피 배달을 시켰다고 합니다.
대학 강의실로 배달을 시킨 점을 의아하게 생각했던 다방에서는 재차 주문이 맞는지 확인을 하였고 신동엽은 괜찮으니 배달을 시켜달라고 요청을 했었죠. 이에 강의실로 빈손으로 들어온 신동엽을 향해 교수님은 커피는 어디 있는지 물었고 신동엽은 좀 있음 올 거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잠시 후 강의실에 누군가 노크를 하였고 신동엽은 그 노크 소리에 들어오라고 크게 이야기를 했었죠. 이에 강의실 문을 열고 짙은 화장과 빨간 립스틱을 바른 다방 종업원이 커피 보자기를 들고 들어와 강의실은 웃음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일 후 신동엽은 장난이니 그냥 넘어갈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교수님은 신동엽을 불러 크게 화를 냈고 당시 신동엽은 퇴학당할 위기에까지 처했었다고 방송을 통해 고백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