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407억 당첨자의 놀라운 근황(+경찰관,뉴질랜드)
최근 로또 1등에 당첨된 분들이 하는 우스갯소리로 "이제 로또 1등에 당첨이 돼도 서울에 아파트 한채 살 수없다"는 말들을 하곤 하죠. 그만큼 과거에 비하면 로또 1등에 당첨돼도 당첨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도 사실이며, 1등 당첨자 수도 많아져 나눠 먹기를 하다 보니 실제로 받는 금액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로또 20년 역사상 가장 많은 1등 당첨 금액을 수령한 당첨금액은 얼마일까요? 제19회 로또 1등 당첨금으로 당시 당첨금액은 407억 2,295만 원 9,400원으로 기록되고 있죠. 그만큼 당시 1등 당첨자가 누구인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습니다.
당시 1등 당첨자는 2003년 4월 춘천 중앙로 한 가판대에서 로또를 구매한 평범한 경찰관이었습니다. 박 모 씨로 알려진 이 경찰관의 1등 당첨금액은 지난 20여 년간 1등 당첨금 가운데 가장 높은 당첨금액이었죠.
당첨 이후 부부는 두 자녀와 함께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박 씨는 뉴질랜드와 한국을 오가며 생활을 하였으며 부인과 자녀들은 뉴질랜드에 이어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더 한 뒤 현재는 수도권 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 씨는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였고 현재는 개인 사업을 하고 있으며, 개인사업과 로또 당첨금액등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꾸준히 익명으로 도우면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박 씨는 10년전 한 언론사의 인터뷰를 통해 "여유가 생기다 보니 좀 더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좋았다. 특히 남에게 베풀며 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었다"라고 당시 당첨 소감을 밝혔습니다.
당시 박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려며 인터뷰를 진행한 언론사에 20억 원을 전달해 공익재단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였으며, 자신이 근무했던 춘천경찰서 희망장학회에 10억 원, 자녀들이 다니던 초등학교에 30억 원 등이 넘는 거액을 기부하였습니다.
한 간에는 박 씨에 대해 한국에서 살 수 없어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도피설과 이혼설 등 수많은 루머들도 있었지만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 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1등 당첨 후 로또를 사본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 하지만 주의 친한 사람들의 부탁으로 대신 사준적은 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