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 암표가격이 '140만원' 도를 넘었다는 수준
가수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가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3일 동안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임영웅의 소속사 측은 콘서트 전 오후 8시 인터넷 예매 사이트 '예스 24'를 통해 임영웅 전국 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 서울 티켓 예매를 오픈하였는데요.
임영웅의 인기만큼이나 서울 콘서트 예매는 전쟁을 방불케했었죠. 당시 최대 81만 트래픽이 몰렸을 정도로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는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예매 사이트 접속조차 되지 않아 부모님 대신 예매를 했던 전국의 효자, 효녀들이 눈물을 머금어야 했죠.
하지만 예매 직후 문제는 일부 티켓팅에 성공한 이들이 바로 중고 거래 사이트등에 웃돈을 붙여 재판매를 하면서부터였습니다.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임영을 검색하면 "콘서트 티켓을 양도하겠다"라는 글이 수십 개가 나왔죠. 한 네티즌은 한 장에 15만 4000원인 VIP석을 무려 140만 원(2 연석)에 팔겼다는 글을 올려 많은 논란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콘서트 티켓 재판매를 전문적으로 하는듯 이전 거래 내역까지 보여주면서 정가보다 3~4배 높은 가격을 제시했었죠.
일각에서 티켓팅으로 돈을 벌기 위해 불법적인 프로그램등을 동원해 예매를 한 뒤 이를 재판매를 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임영웅 소속사 측에서는 "불법 예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한 방법의 예매 건에 대하여 수시로 강제 취소 처리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안내하면서 예매에 실패한 팬들의 마음을 달랬죠.
또 "티켓 불법 거래로 인한 피해에 대하 주최, 주관사 및 예매처에서는 여하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반드시 공식 예매처를 통해서만 티켓을 구매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경고해, 암표로 표를 샀을 경우 불이익이 발생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공지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암표 팔이 극혐" "와...이런게 창조 경제네" "올.... 저렇게 많이 남는다고 할만하네" "대박!!!" "정말 보고 싶은 사람들이 암표 팔이 때문에 못 보는 거잖아" "나도 도전했지만 1분 만에 포기를 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